‘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는 기업전시관(기업관, 마켓관)에 참가하는 기업 중 미래 한방·천연물 산업을 이끌어 갈 젊고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유망 청년기업을 소개했다.

20일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리는 엑스포에 참가하는 청년기업들 가운데 3곳을 소개했다.  

▶한굼 ‘한방·천연물과 식용곤충을 이용한 기능식품, 의약품·화장품 소재 생산 목표’

충북 제천이 고향인 김수완 대표(34.남)는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사회복지단체에서 근무하다 귀향했다. 

김 대표는 귀향 후 전통시장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중앙시장 2층에 올 4월에 한방굼벵이 ‘한굼’을 창업했다.  

기존 식용곤충인 굼벵이 시장이 포화상태지만 식용곤충과 약용곤충 사업의 성장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사업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단순히 식용곤충을 이용한 제품만으로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꺼란 판단에서 지역의 한방 약초를 결합한 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야관문 등 제천에서 생산한 한약재와 굼벵이를 결합한 한방 굼벵이환과 엑기스를 출시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허가 인증기업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굼은 창업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지난 7월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취업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원 2명을 채용했다. 

지난 8월에는 서울 양재동 aT센터 A-startup마켓에도 입점했다.

김 대표는 “우리 지역의 대표자원인 우수한 한방 약초 및 천연재료와 식용곤충을 결합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소재, 화장품소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충북=송태석 기자 0114662001@viva100.com